가끔 나는 오래되버린 버릇처럼 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내가 어떤 아이였는지… 그리고 울 엄마도 이렇게 내가 소중했는지…에 대하여.
그러며 자연스럽게 다다르는 생각은 엄마께 너무 미안하다는… 미안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내 아이처럼 여섯살 때인가…
어느 날 엄마는 내게 마른 인형 옷을 만들어 주셨다.
아마도 짜투리 천이 있었는지… 엄마는 내 인형에게 붉은색의 짧은 원피스를 만들어 주셨다.
나는 엄마 옆에 붙어 앉아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하실 때마다 옷의 모양이 되어가는 천 조각을 너무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무료하셨던 엄마도, 지루했던 나도 우리는 서로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모르는 행복에 전염되어 갔다.
한 땀 한 땀 실이 콕콕 박힐 때마다…
마음에 드냐고, 좋으냐고 물으실 때마다…
마음에 든다고, 너~무 좋다고 고개를 끄덕일 때마다…
우리는 행복에 전염 되어져 갔다.
작년인가… 나는 엄마께 물었다. 이 기억에 대하여.
그런데 엄마는 바느질을 잘 못 하신다며… 잘 만들어 주지 못한 인형 옷이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렇게 자라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린 나에게는 그 때의 붉은 원피스 인형옷이 그 어떤 인형옷보다 더 예뻤고 소중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나도 엄마처럼 나의 아이에게 인형옷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한다…
엄마의 말씀처럼 정말 뛰어난 솜씨는 아니었는지 몰라도,
나는 그 순간 너무 행복했고, 엄마가 날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참 행복한 기억이다.
(서른 세 살 아이의 일기 중~

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야기…
행복은 분명… 전염 된다. 시작합니다! ^^
2004 년 내 아이가 한창 나이 네 살 때 입니다.
자리에 누워 또는 뒤뚱거리며 걷던 내 아이가 네 살이 되자, 말이 늘고, 궁금증이 늘고, 같이 놀자 내게 늘 이야기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
저는 아이에게 그 유명한 짧은 이야기 중 "토끼와 거북이" 를 잘 때마다 같이 누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는
교훈도 있고,
제일 중요한, 빨리 끝나고,
복잡하지 않고…였습니다. ^^::
그런데 아이는 날이 갈수록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했고… 저는 그 책을 구하려 했지만 한글책을 구하기도 그렇고 하여 망설이다… 그래~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 하며 저의 인생에 첫 번 째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소개합니다.^^::
그 이름하여 "토끼와 거북이~"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그냥 아는 내용을 생각나는대로 그렸습니다.
아이는 만드는 내내 엄마가 책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신기해 했고, 나의 여섯살처럼 내 아이는 내가 만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를 행복으로 전염시키는 첫 번 째 동화책을 갖게 됩니다.^^::
아이는 좋아하고, 나는 더 좋아하고…
대신 쓰레기라도 버리려 나가기만 해도 나에게는 꾀 많은 토끼역을~ 자기는 열심히 뛰는 거북이 역을~ 시켰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빠른 거북이, 느린 토끼였습니다.
빨리 달릴 수 있는데도… 매번 지는 척하는 역활을 관객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6 개월을 공연하니… 지쳐갔습니다.ㅡㅡ::
그래도 다행히 얼마 후 나는 새~(두가지 의미: 1. 새 : 새로운 / 2. 새 :짹짹거리는 새) 대본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훗날 컬럼에 공개 될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잘 그렸을텐데… 하고 컬럼을 준비하며 생각했습니다.^^::

같은 해 4 월.
한 마리의 새가 우리집 마당에 유난히 날아 들었습니다.
이 새는 얼마 후 한창 돌아가는 "이면지 출판사" 집 주인을 둔 덕에 "새" 라는 딱 한 편 출판된 책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들은 우리집 한 켠에 보금자리를 틀고… 알을 낳았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 새 알이 잘 있나 하며 조심스레 어미새가 먹을 만한 과자 부스러기와 물을 갈아 놓아 주었습니다.
이것은 경제력이 연약한 우리 "이면지 출판사" 의 촬영비였습니다. ㅡㅡ::

엄마 새가 출타를 하면 우리는 촬영에 들어 갔고… 또 촬영비를 갈아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아이는 "둥지"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드디어 아기 새들이 태어나고…
아이는 엄마새 아빠새가 아기새를 위하여 먹이를 물어다 키운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이 당시…ㅡㅡ::
저는 하루에 아이와 함께 스무 번도 넘는 아기 새 태어나는 장면을 연출해야했습니다.
나는 알을 품던 엄마 새.
아이는 알에서 막 깨어나려는 아기 새.
아기 새가 알에서 깨어나는 장면을 아이가 연기하면 저는 막 태어난 아기 새를 보고 놀라는 연기를 해야했습니다. 시키는데로 꼭 해야했습니다.
덜 놀라서는 안 됩니다. 많이 많~이 놀라는 척 해야합니다.ㅡㅡ::

제가 엄마새가 나간 틈을 타 사진을 찍으러 살짝이 옆으로 다가가면 엄마새가 온 줄 알고 이렇게 입을 벌렸습니다. 엄마 새가 아니어서 미안했지만 나와 아이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이들은 "나는 새" 가 되며 한 권의 책으로 남았습니다.
새가 날아 가고… 아이가 심심해하자… "이면지 출판사" 엄마는 아이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 책을 출판해 보자고… 말입니다.
아이는 제안을 받아 들이고, 공룡에 대하여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네 살의 아이는 공룡이 있던 시대는 매우 옛날이며,
그 옛날 지구는 하나의 땅 덩어리였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이는 공룡 중에 풀 만 먹는 공룡과, 그렇지 않은 공룡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_^
기특합니다.^^::

그렇게 책을 만들며 아이는 공룡이 새처럼 알에서 태어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이제는 사라져버렸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멸종" 이라는 단어를 터득하게 됩니다.
네 살의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들이 멸종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보니, 너무도 미안하여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에 적어 주었습니다.
" 공룡들은 모두 사라졌어요. 슬프게도…
하지만 우리의 상상 속에, 책 속에, 그리고 많은 영화 속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라고요…

아이는 책을 만드는데… 이제는 아~주 적극적입니다.
"이면지 출판사" 엄마에게 출판 제안도 해 오며, 회의도 하자 합니다.
성공입니다.^___^
그렇게 출판된 "지구와 지진" 을 소개합니다.

아이는 지구의 안과 겉을 알게 됩니다.
겉은 바다와 육지로 되어 있다는 것과 그 속은 뜨거운 물질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그렇게 지구를 공부하며 왜 한국은 밤이면 우리는 아침이고, 이 곳이 아침이면 왜 그 곳은 밤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날짜 변경선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펭귄이 사는 곳이 남극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지구에 있는 뜨거운 적도라는 단어도 알게 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을 프린트하여 오려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구 속에 있는 뜨거운 물질이 지구를 움직이게 하며 때로는 사람들을 놀래키게 한다고 말입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고 알려주고,
우리는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연습했습니다.
책을 만들며… 우리는 여러가지를 얻었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추억도, 지식도, 안전 교육도… 중요한 그 순간의 행복도…^___^

같은 해 어느 날 무료해 하던 우리는 함께 창작 동화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책의 겉 표지 인쇄(?)가 흐려 잘 안 보이나~
주인공 섭외가 어려워 우리가 주인공이 된 "깜짝 놀란 이야기" 가 2004 년 여름 출판되었습니다.

먼저 우리는 여러 표정의 사진을 찍고~
프린트를 하여~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언제나 악역~ 꾀에 속아 넘어 가는 역, 도망 치는 역, 우는 역… 뭐 이런 것들을 연기하는 전문 배우입니다. ㅡㅡ::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학교에서 늘 지내는 아빠 덕에 언제나 우리 둘은 집을 지킵니다.
그 때 배 고픈(꼭! 배가 고파야합니다.) 늑대가 우리집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우리를 잡아 먹으러…ㅡㅡ::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고, 꾀를 냅니다. 물리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 때~ 언.제.나. 지혜로운 이는 내 아이이고, 겁쟁이는 저입니다. ㅡㅡ::

언제나 그렇듯, 나는 생각하는 척만 하고… 아이는 지혜로운 방법을 엄마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가 시키는데로 엄마는 하기만 하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네 살 아이에게 하나,둘, 셋… 숫자 공부를 시킬겸… 늑대를 물리치는 방법에 하나,들, 셋…을 넣습니다.^^::
엄마도 놀아주는 척하며 꾀를 냅니다. ^___^

아이는 대본대로 연기를 하고, 엄마도 대본대로 연기를 합니다.
정말 놀~고 있습니다.
신나게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놀~고 있습니다. ^___^

보시다시피 온 갖 안 좋은 역은 모두 제가 합니다.ㅡㅡ::
늑대도 섭외가 어려운 관계로 제가 했습니다.(일인 이역) ㅡㅡ::
그렇게 아이의 꾀로 다시 찾아 온 평화로운 집에서 엄마와 아이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_^
이렇게 저의 우스꽝스런 모습이 공개되어 부끄럽지만, 그래도 즐겁게 봐 주시기를~
그리고 아이들과 재미난 추억과 이야기를 만드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 내어 드립니다.

가끔은 이솝 이야기로 돌을 넣으면 물이 올라오는 과학적인 이야기도 같이 만들어보고…

이렇게 책을 만든 후, 꼭 같이 실험도 해 봅니다.
크지 않은 물컵과 돌맹이만 있으면 과학이 탄생됩니다.
아이가 너무 신기해하고, 까마귀를 똑똑하다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진심은 중요합니다.
이해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단어이니 말입니다… ^_^

어느날 내 아이는 "오즈의 마법사" 를 보고 토네이도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마트에서 주워 온 부동산 잡지에서 집도 오리고, 소개하는 사람들도 오려 토네이도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아이가 참 좋아했습니다.
집 소개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했지만…^^::

이렇게 간단히 토네이도의 원리와 일어나는 지역, 대처하는 방법도 터득합니다.
여러번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이는 책을 만드는 놀이를 하고 난 후는 모두 기억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책을 자랑스러워하며, 보라하지 않아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참~ 성공입니다. ^_^

아이는 큰 고모가 보내 준 과학 책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직접 그려옵니다.
우리는 그렇게 같이 그린 것을 오려 마치 진짜 벌레처럼…
나무에도 붙여주고, 풀 숲에도 놓아 주며 같이 놉니다.
그리며, 오리며, 만들며… 자연스럽게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모습과 다리 수도 정확히 알게됩니다.
저는 이번에 만들며 알았습니다. 참 늦게도 알았습니다.ㅡㅡ::

이 곳에서 한글 교육을 시킨다는 것… 참 어렵습니다.
한국처럼 한글 교육을 도맡아 해 주는 곳도 없고… 있다 해도 여섯 살인 내 아이에게조차 일주일에 한 번인 한글학교는 아이들의 만남의 장소인 듯 합니다.^^::
엄마가 가르치면 된다 하지만… 내 아이 가르치기 제 인성으로 참 어렵습니다.^^::
그리하여 나름대로 놀이하듯 잠깐씩 한글로 놀아줍니다.
그냥 "ㅁ" 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모아 그림으로 그려줍니다.
그리고 월마트에서 몇 센트에 사온 한쪽은 부드러운면으로 한 쪽은 고무 느낌의 파란 종이(???) 를 사와 한글들을 오려줍니다.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렇게 한글 낱말 카드도 만들어 주고…

매일 아빠 도시락을 싸는 나를 보며 부러워하던 내 아이에게 샌드위치를 만드는 종이 놀이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게임도 합니다.
식빵~ 햄~ 오이~ 겨자~ 케첩~ 식빵~
식빵~ 오이~ 치즈~ 소세지~ 달걀~ 식빵~
이런식으로 번갈아 만든 샌드위치 속을 순서대로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합니다.
참~ 재미납니다.
순간 암기력 게임이 별 건가요? 뭐 이런거다~ 하며 놉니다.^^::

바로 어제… Mother's Day 였습니다.
내 아이가 말을 하고, 내 아이가 글을 쓰면서… 처음으로 나를 위하여 Mother's Day 라고 직접 만든 카드와 학교에서 만든 자기 얼굴이 들은 액자를 선물 해 주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학교를 마친 아이는 꼭~ 일요일에 보라며 내게 무언가 건네 주었습니다.
그러던 토요일 밤.
궁금한 나는 밤에 몰래 카드만 열어보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내게… 나와 함께 마주 앉아 그림을 그릴 때가 가장 행복하다 했습니다.
꽃을 그리고 사랑한다 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도 우리 아이에게 그 사랑과 행복에 대한 답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나는 학교에 들어가 분명 처음으로 맞이하는 Mother's Day 에 아이가 카드와 생각지 못한 선물을 가져 오리라 짐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지난 주 내내 나도 아이에게 답례할 선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나의 여섯 살 때에 엄마가 만들어주신 잊지 못할 인형옷처럼 말입니다.

그러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한 체스에 푹~ 빠져버린 아이를 위하여 체스를 선물하기로 하였습니다.
내 엄마가 하신 것처럼 나도 직접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갈색 점토를 빚은 후 눈을 콕콕 박고, 바늘로 수염도 손도 머리도 표현해 주고, 표시로 꽃들을 안기고, 헷갈릴까 뒤에 대강 표시도 해 주었습니다.
체스보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누런 골판지로 간단히 비뚤삐뚤 그려 넣었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재미나했습니다. 정말 신나했습니다.
그 모습에 나는 더욱 좋아하고, 재미나했고, 정말 신나했습니다.
행복은 분명… 서로 전염 되나봅니다.
누가 시작했든간에…

내가 여섯 살 때의 엄마처럼 나도 그렇게 웃고 있었습니다.
웃으며 나는 알았습니다.
그 때 울 엄마의 웃음은 행복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을 해 주는 실력이 아닌 무엇을 해 주고 싶어하는 엄마의 마음… 인 것 같습니다.
그냥 엄마와 함께하고,
그냥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며,
그냥 엄마와 함께 만들며,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고 믿는 것을 바랄 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분명 그렇다고…
여섯 살 내가 서른 셋의 아이 엄마가 된 내게 말을 합니다.
나의 마음의 시작이 내 아이에게 행복으로 전염 된다고 말입니다.
가끔 아이 때문에 시간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던 저는…
오늘부터 아이가 카드에 적은 행복한 순간을 위하여 좀 더 시간을 내어 보려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내 시간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행복은 분명… 서로에게 전염된다고 믿으며 말입니다.










































































































하도 많은 분들께서 재미있다, 재미있다하셔서 저도 드디어 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궁" 을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황태자가 있는 궁~이 아니라… 아기를 낳기전의 마음은 어디선가 작은 인디언이 큰 북을 치고 있는 것처럼 가슴이 쿵~쿵~~ 합니다.^^:: 그래서 그 이름하여~ 우리들의 이야기 "쿵". 이번은 아기를 낳기 전에 제가 했던 조그마한 몇 가지 쉬운 재미를 소개합니다.=^.^= 제목: 넘치는 가제수건으로 만든 내 아기 이름표.
아기를 갖고 만든 아기 이름표입니다. 재료는 가제수건으로 만들었으며 별 재주 없이 색실을 사다가 가로로 왔다갔다 꿰맨것이 전부입니다. 그러나 색실이 모여 색다른 내 아기의 이름표가 되었습니다. 많이 만들었는데… 하나만 남았네요. 어디로 간것인지… ㅡㅡ:: 제목: 내가 미리 준비한 노란 수건 아기 옷, 모자, 양말~
이것은 바느질에 "바" 자도 모르는 제가 아기를 위하여 수건으로 만든 옷입니다.^^:: 그저 마름질도 없이 자르고, 꿰매어 아기 옷과 모자 양말을 만들었습니다. 단추는 머리 방울로 하구요.^^ 아기 옷이어서 금방 완성 되고, 특별히 정확한 재단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튼튼한 흰 면실을 사용합니다. 바늘은 대바늘을 사용했구요.^^) 여기서 잠깐! 수건으로 아기 옷이나 아기 용품을 만들때 좋은 점을 소개합니다. 1. 바느질을 못 해도 수건의 보실보실한 느낌이 바느질 솜씨를 안 보이게 숨겨줍니다. 2. 아이의 살갗에 닿아도 걱정이 없습니다. 3. 재료 구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제목: 훗날 이야기가 될 메모리 박스~
처음 병원에서 만났을 때 간호사가 씌어 온 모자, 배냇 저고리와 내가 처음 산 털실 양말, 아기가 사용한 공갈 젖꼭지, 양말, 처음 신고 걸은 신발, 손싸개, 내가 만든 이름표, 아기 별자리 목걸이, 아이가 처음 만들어 온 팔찌(그 때의 아이 손목 굵기),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아기 생일이 적힌 유통기한 깡통 뚜껑.^^:: 그리고, 신혼 여행 때 사온 분홍 곰돌이, 한 살 생일에 작은 고모에게 받은 초록 곰돌이… 이렇게 설레이던 나의 미래가 추억이 되어 담겼습니다.
이는 아빠께서 은행에서 받아 오신 공짜 수건으로 아기엄마가 되어 아기의 첫번째 생일기념 선물로 제가 만들었던 것입니다. 남아 도는 수건으로 만들어 색이 원하는 바는 아니나, 못하는 바느질로 이렇게 아이 이불을 만들어 한참을 사용하니 아이가 그 위에서 자고 놀 때마다 행복이 이어집니다. 방법은 그저 일정한 크기로 자르고, 접어 솜을 넣고 꿰매고, 만들어진 작은 사각형 쿠션들을 또 모아 붙여 꿰매면 끝입니다. 수건이라 아기의 피부에 닿아도 좋고, 솜이 들어가 쿠션도 좋아 지금까지 이 위에서 자고 놀며 그렇게 자랐습니다.
여기서 잠시~ 저의 이유식 일기와 함께 육아 일기를 짧게 소개합니다. =^.^= 아기가 태어나 백일이되며 서서히 시작된 이유식 일기입니다. 태어났을 때의 기록과 함께 긴급한 상황을 대비하여 병원 전화번호를 적어 두었습니다. 이유식 일기의 내용은 날짜와 날씨(^^::) 그리고 먹인 시간과 우유와 이유식의 양 그리고 푸푸와 피피를 살피고, 실패담과 성공담…을 바탕으로 경험담을 이야기해 놓았습니다. 물론 아기를 키우며 느낀 희노애락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_^::
이유식을 만들때 재료와 재료의 배합에 대하여 기록해 놓았고, 이유식을 성공적이게 하는 방법에 대하여 나름대로 경험을 얻어 규칙을 적어 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이유식을 모두 만들어 먹였습니다.) 아기의 이유식을 먹일 때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제 경험담을 사진의 한계로 이곳에 다시 소개합니다. 1.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안된다. (아마도 너무 배가 고플 때는 삼키기 쉬운 우유를 찾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 그렇다고 너무 배가 고프지 않을 때도 안된다. (하~~ 너무너무 어렵습니다.ㅡㅡ::) 1. 졸리울 때도 안된다. (그것은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 1. 우유병을 보이지 않게 감춥니다. (보면 당연히 먹고 싶어하겠지요…) 1. 식사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위하여 이유식 의자에 앉힙니다. 절~대 안아주면 안된다. 아기를 안게 되면 아기는 우유를 주는 줄 알게 된다. (아마도 식사때를 알리는 경고 정도이겠지요? ^^) 1. 우유와 맘마를 헷갈리지 않도록 아이게 반복적으로 우유와 맘마를 먹일 시 이야기 해준다.(아기에게 단어 암기를…ㅡㅡ::) 1. 아기 혼자 먹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엄마도 먹는 시늉을 하며 쩝쩝거리며 먹인다. (별걸 다~ 하라합니다. ㅡㅡ::) 저는 이유식을 100 일이 되기 1주일 전부터 차근차근 시작했고, 처음은 먹지 않으려는 아기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으나 잘 키워보겠다는 꿋꿋한 의지로 여러가지 자료와 책자를 통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정리하여 실행에 옮기며 이유식 일기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이유식을 시작하고, 작게 태어난 우리 아기가 병원에 방문시마다 체중 과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ㅡㅡ::
여러가지 엄선된 재료를 준비하여 직접 만들어 먹이고, 너무너무 안 먹는 아기에게 때로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가며 정신이 혼란한 틈을 타 먹였습니다. 그리고 이유식 일기에 "성공" 이라는 한자 적고 감동합니다… ㅡ.ㅜ
때로는 요리책을 보고 이유식을 만들다가 우리 아기에게 맞지 않아 다시 만들고, 안 먹겠다며 우는 아기 억지로 다 먹이고는 또, 체할까 걱정되 기분 좋게 놀아주기까지 하며… 저 녀석이 자랐습니다. ㅡㅡ:: 때로는 밤중 수유를 고치기 위하여 나름대로 머리를 짜내어 이유식을 오후 3 시경에 먹이고, 밤 9 시~ 10 시경에는 과일 쥬스로 목 축이고, 밤 12 시~ 1시에 수유를 하면 늦게까지 잘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도 내립니다… 정말 이렇게 공부를 했다면… 지금 쯤…ㅡㅡ::
쥬스도 만들어 먹였던 나… 그리고 학업으로 늘 바빴던 남편이 모처럼 아기에게 우유를 먹였는데… 너무 깊히 넣어 우유도 제대로 못 먹였다고 화가 난 아기 엄마… 뭔 일인지…(아마도 강한 거부행사를 했겠지요…) 이유식을 이틀 동안은 안 먹이겠다고 선포를 합니다. 그러다, 엄마의 다시 살아난 끈기로 억지로 다 먹였다가 울을 때 토해버려… 어떻게 만든 것인데~ 하며 울먹입니다. 이런 날은 아빠는 엄마를 조심해야합니다. ㅡ.ㅜ
또, 어떤날은 굽히지 않는 의지로 안 먹겠다는 아기를 억지로 먹이고… 얼굴이 벌개져 다 먹였다고… 자랑스럽게 적습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며 변한 푸푸와 피피의 냄새~ 그리고, 변비인지 아닌지를 이유식을 시작하며 매일 체크했습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가끔은 아기가 엄마에게 주는 선물… 오늘은 귤 쥬스에 알맹이를 오물거리며 잘 씹어 넘겼다고 기특하다고 행복해합니다. 그렇게 잘 먹은 날은 엄마가 행복합니다. 많이 행복합니다.
때로는 힘들게 만들어 놓고, 아기가 곤히 잠이 들어 우유만 먹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워낙에 이유식을 먹이기 힘들었던 내 아기… 그리고 억지로라도 꼭 다 먹이는 나…ㅡㅡ:: 혹시라도 아기가 밥 먹는 것을 싫어하게 될까봐 우려도 합니다. 그러나 아기를 먹이는 것이 나의 숙제라며 다시 다짐을 합니다. ㅡㅡ:: 이유식을 시작하면 한번 쯤 맞이하는 변~비… 아기가 힘들어하면 엄마의 마음은 피눈물이 납니다. 이 글을 읽으니… 너무 우습습니다. 나는 눈물이 나려하고(충분히 이해합니다), 남편은 끝까지 노력하여 푸푸를 눈 아기를 어쩌다 바라보며 "눈물이 나는 감동" 이라고 이야기를 했다합니다… 그 때는 굉장히 심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웃깁니다. 으하하하~~~ ^0^
호박이 나는 철에는 호박을~ 배가 나는 철에는 배를~ 이렇게 제철 음식으로 이유식을 만듭니다. 아기가 변이 딱딱할때는 배쥬스나 배와 오이를 즙을 내어 쥬스로 마시게하면 아주 변을 잘 보았다고 적혀있습니다. 하루에도 변화무쌍합니다. 잘먹기도 하고, 잘 안 먹기도 하고… 이것이 인생인가봅니다. 이유식을 먹이며 인생까지 터득합니다. ^^::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바뀐 태교일기에서 육아일기… 아니 이녀석은 잠이 없는지… 낮에도 밤에도 잠을 안자… 너무너무 힘이 들게 했습니다. 안고 서성거려야 잠을 자고 내려놓으면 귀신 같이 알고 다시 울어버리니… 정말 이러다 모두 죽는 것이 아니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기 머리 맡에 닭 그림을 거꾸로 붙이면 잔다기에 닭 그림도 그려서 붙였구만… 미신인가봅니다.ㅡㅡ:: 때로는 무심해 보이는 남편에게 너무너무 힘이 들어 내 인생을 보상하라며 외쳤습니다.ㅠㅠ
그래도 어떤날은… 시간이 없고, 돈도 없는 울 남편(^^::)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히 가끔 이렇게 쪽지를 남겨주었는데… 그 때는 정말 이 쪽지가 힘이었습니다. 군대는 무슨~ 민방위 훈련에 방위산업체 출신이라 짝대기 하나이나… 용맹스런 우리집 가장…입니다. 남편 여러분~ 아내에게 더욱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그 한마디가 하루 종일 아기를 보는 엄마에게 힘이 된답니다.
그렇게 엄마의 애간장을 태우며 자란 내 아기… 그래도 목도 가누고, 뒤집기도하고, 앉기도하고, 예쁜 얼굴로 표정도 만들며… 그렇게 엄마의 가슴 속에서 사랑으로 튼튼히 자랍니다. =^.^=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
제목: 내 아기 탄생 동화 (= 태몽 동화) ~ ^___^ 어느날 태몽을 꾸고, 그 태몽을 동화책으로 만들었습니다. (1999 년, 12월) 이사를 여러번 하느라 붙인 색지가 떨어질까 임시로 테잎을 붙였는데… 매우 지저분해지고 떨어지지도 않습니다.ㅠㅠ
어느날 밤이었어요… 잠을 코~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나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어요. (자세히 보시면 얼굴 주변으로 머리카락입니다.^^::)
아니~ 이게 웬일이지요? 커다란 코끼리가 방에 들어와 있는거예요. @@::
그런데 코끼리는 자꾸 저를 쫓아오는 것이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운 나머지 집을 나와 이리저리 도망을 다녔지만… 계속 쫓아왔어요. ㅠㅠ
쫓기다~ 쫓기다~ 생각을 했지요… 아! 다시 집에 돌아가 방문을 잠그는거야 ~^0^
그리고 집에 돌아와 내 방문을 여~니~ 아니? 이게 웬일입니까??? 침실은 어디 가고 방 한가득 정글처럼 숲이 이루어져 있었어요…
너무 놀란 나머지 방 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버렸고, 그 사이에 벌써 코끼리는 내 방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때를 놓친 나는 무서워 나무덩쿨을 잡고 나무 위로 올라 갔고, 그제서야 커다란 코끼리의 눈을 볼 수 있었지요. 그러고 보니 덩치만 컸지 아기 코끼리였어요… 그제서야 하나도 안 무섭고, 아기 코끼리의 눈동자가 너무 예뻐 바라보았지요… 바로 그 때 아기 코끼리의 코가 내 엉덩이를 툭툭 건드렸어요…^^::
이렇게 그 꿈을 꾸고 나의 배 안에는 귀여운 아기가 생겼답니다.
~ THE END ~ ^___^
이 꿈을 꾸고, 아기 아빠의 아기적 사진을 내 그림 속에 넣고, 열달을 내 아기를 꿈꾸며 지냈습니다.
방긋방긋 웃던 아기만 상상하던 나. 아기를 낳고나니 무슨 아기가 잠도 잘 안자고, 잠투정도 심하고, 이유식은 또 왜 이렇게 안 먹는지… 뭐 지금도 변한 것은 없지만…ㅡㅡ:: 이렇게 때로는 너무 힘이 들고 지쳐 아빠에게 다시 아이가 되어 가끔 투정을 합니다. 힘들어 죽겠다고… 아빠가 그런 내게 딱~ 한 말씀하십니다. 그~ 한.말.씀. "이 세상에 어떤 엄마도 자기 새끼 키우다 힘들어 죽었다는 엄마 없다." 더 이상 아무말 못합니다. ㅠㅠ 이상! 김정연 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